'나'의 자리다.
이 모니터는 17인치 LCD 모니터로 출시되자마자 사신 것이다.
선생님께서는 다른 것에는 욕심이 전혀 없으신데 유독 새로 나온
전자제품에 집착하시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물건'을 좋아하신다기 보다는 새로운 '기능' 내지는
'효과'에 관심이 많으시다. 새로운 제품의 기능 테스트는 대체로
'나'에게 맡겨지는데, 내가 '기계치'인 관계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쩔쩔맬 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제품이 들어올 때면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선다.